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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적는자에게 행복이 오나니

적자행복(幸福)의 법칙


심리학 박사 이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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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음식이 내려오듯이 최근 뉴스에서 AI(인공지능, Artificial intelligence)를 이야기하고 AI를 적용한 사업이 대세이고 우리는 또 다 른 혁명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살아남기 위해 이를 배우지 않으 면 안되고, 적자생존의 법칙에 따라 도태된다고 이야기합니다. 예술에서 AI를 이용한 작품을 만들어야 현대적이라고 생각하면서 이를 따르는 작 가들이 생겨나고 있기도 합니다.


적자생존(適者生存)의 법칙은 환경에 적응하는 생물만이 살아남고, 그렇 지 못한 것은 도태되어 멸망하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스펜서에 의해 제 창되었고 다윈이 <종의기원 5판>에서 사용한 말이다. 현재 살아 있는 모 든 동식물은 이 법칙에 의해서 살아가고 있는 위대한 존재이다. 포유동 물인 고래는 살아남기 위해 바다를 선택했고 포유동물인 인간은 땅을 선 택한 차이가 있을 뿐이다. 가끔 뉴스의 첫머리를 장식하는 심해 동식물 은 살아남기 위해 더 깊은 바다를 선택한 것이다.


행복을 위해서 ‘무엇을 하였고 할 것인가?’를 질문하면 명확한 답을 내 놓지 못하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이를 위해 적자행복의 법칙(적는 자에 게 행복이 온다.)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1932년 180명의 젊은 여성수녀 의 자기소개 간증문을 살펴보았고 70년 후 긍정적 정서를 표현한 정도 를 측정하였습니다. ‘매우 행복한’, ‘정말 기쁜’과 같은 단어를 많이 사용 한 상위 25%의 수녀들 중 90%가 넘는 수녀들은 85세까지 장수하였고 적게 사용한 하위 25% 의 수녀들 중 34%만 생존하였다는 연구가 있습 니다.


행복하고 싶으면 행복해지는 방법을 배우고 연습해야 합니다. 행복해지 는 연습은 행복일기 혹은 감사일기를 적는 것입니다. 행복은 훈련으로 얻을 수 있으며 일단 터득하고 나면 뇌의 구조가 변화하여 일정한 대상 이나 사건에 대해 쉽게 행복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행복한 느낌은 역경 에서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을 주기 때문에 성공에 대한 확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이 모두 행복한 것은 아닙 니다. 불행하거나 열등한 사람이 일에만 집중하여 큰 성취를 이루기도 하지만 내면세계가 정리되지 않는 한 일시적 행복에 머물수 있습니다.


적자행복의 법칙은 ‘무언가를 적어라.’입니다.

우리의 일상을 적어라! 주변의 사소한 것을 살피고 관찰하면서 적어라!

특별한 일을 찾지 말고 새로운 곳에 눈을 돌려라! 느낌과 감정을 반드시 적어라!

사건과 느낌을 적어라! 가급적 부정적인 단어를 사용하지 않는다!


예시1_문순필님 에세이) “달그락 달그락” 남편이 괭이로 흙을 다듬는 소 리였습니다. 행복감으로 내 가슴이 출렁였습니다.

예시2_서경석님 글) “우리 엄마가 최고야!” 엄지를 치켜 세우는 아이를 보며 행복했다.

예시3_오프라 윈프리일기) “오늘도 거뜬하게 잠자리에서 일어 날 수 있 게 해 주셔셔 감사합니다.”, “유난히 눈부시고 파란 하늘을 보게 해 주 셔셔 감사합니다.”, “점심때 맛있게 스파게티를 먹게 해 주셔셔 감사합 니다.”


오늘 하루를 적어 보세요. 하늘을 달구는 빛이 땅으로 내려와 주어서 기쁘고, 하늘을 까맣게 덮은 구름 사이로 비가 내려서 기쁘고 반갑고, 옆에서 누군가 떠들고 이야기 해서 생기 넘치고 밝은 하루라고 적어 보 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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